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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1년 자산별 상관관계

by 느리게 걷는 즐거움 2021.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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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별 상관관계

"할수 있다! 퀀트 투자", "주식투자 ETF로 시작하라", "현명한 자산배분 투자자" 등 여러가지 책에서 중요하게 설명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투자 자산에 대한 올바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입니다.

올바른 포트폴리오 구성 시 강조하는 것은 "상관관계가 없는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나누면 위험은 감소하고 수익은 증가한다."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관관계는 항상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각 자산사이의 상관관계를 주기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2021년 자산별 상관관계

<DartFss>와 <FinanceDataReader> 파이썬 라이브러리를 제공해주신 개발자님들 덕분에 2021년 1월 1일부터 12월 9일까지 각 자산별 상관관계를 표시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대부분 Ticker이나 몇 가지는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상관관계 맵에 표시되는 각 키워드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1. T10Y2Y : 미국 국고채 10년물과 2년물의 장단기 금리차
2. T10YIE : 미국 국고채 10년물과 물가연동채 사이의 차이, 물가상승률 기대치를 의미합니다.
3. NASDAQCOM : 미국 NASDAQ 지수
4. PCE : 개인소비지출, 가계와 민간 비영리기관이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지불한 모든 비용을 합친 것
5. KS11 : KOSPI 지수

KOSPI

상관관계표를 만들고 가장 먼저 궁금했던 내용은 KOSPI와 가장 역의 상관관계를 갖는 자산입니다. 더 많은 자산군을 넣거나 시계열이 달라진다면 값이 달라지겠지만 제가 확인한 기간에서는 환율과 VIX(변동성 지수)였습니다.

역의 상관관계

1. 환율
환율의 경우 원인 보다는 결과로 보이긴 합니다. 한국 주식시장에 외국 자금의 유입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가지는 지 알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상관관계값은 -0.42로 가장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습니다.
2. VIX
이머징 국가로 분류되는 한국 주식시장의 경우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경우 한국 주식시장에 나쁜 영향을 주는 가능 중요한 요소로 보이며 -0.38로 값을 두번째로 큰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습니다.
3. DBC
제조업이 많은 한국 경제의 특성 때문인지 원자재의 가격을 반영하는 DBC ETF와 상관관계가 큰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피는 DBC 가격과 -0.16의 음의 상관관계를 보입니다.

양의 상관관계

1. SHY
코스피 지수와 양의 상관관계를 가지는 자산을 확인 시 가장 큰 양의 값인 0.5를 가지는 자산은 SHY 입니다. 미국 단기 채권 가격이 낮아지면 높아지면 코스피 지수도 높아진다는 의미입니다.
단기 채권 가격이 낮아진다는 것은 채권 금리가 오르거나 단기 채권을 매도 하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인데요. 외국 투자자 입장에서 단기채권의 대체재로 생각되는 건가 의문입니다. 다시 읽어 보니 완전 거꾸로 쓴 것 같네요. 코스피 지수는 SHY와 양의 상관관계를 가지니 SHY의 가격이 오르면 코스피도 오른다는 것입니다.
단기 금리가 낮아질 때 SHY 가격이 상승합니다. 코스피는 장기 보다는 단기 금리와 연동성이 크다는 의미로 보이며 단기금리가 낮아질 때 코스피가 오르는 관계를 갖는 것으로 보입니다.
주식은 금리와 연동성이 높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로 보이지만 단기금리와의 상관관계가 높은 것은 특이해 보입니다.
2. PCE
개인소비지출 금액이 늘어나면 코스피 지수가 오르는 관계입니다. 0.22의 값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좀 이상한 부분은 미국채 10년물 Break Even Rate의 경우 코스피와 -0.27의 역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내용으로 설명하면 단기적으로 물가가 상승하는 것은 코스피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이지만 장기적으로 물가가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는 코스피에 악영향이라는 의미로 보입니다. 장기적 물가 상승은 결국 금리 인상과도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금리가 10년물 Break Even Rate의 연관성이 있는 조건으로 보입니다.

다만 특이한 점은 미국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 ETF의 가격은 PCE와 10년 Break Even Rate가 동일하게 양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미국 주식의 경우 코스피와 다르게 인플레이션 발생 시 자산 가격 상승이 발생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경우 제조업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고 IT등 플랫폼기업이 주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결론

지금까지 분석은 data의 loading시 오류나 다른 원인으로 정확한 분석결과가 아닐 수 있습니다. 대략적인 방향성을 참고하시는 목적으로 읽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분석한 내용 중 잘못된 부분이나 통계적으로 확인이 필요한 부분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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