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로 어떻게 돈을 버는 건가요?
공매도는 주가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 팔았다가 실제로 주가가 떨어지면 주식을 다시 사서 갚으면서 시세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입니다. 공매도의 영어표현은 short, short sale, shorting, going short 입니다. 테슬라의 ceo 엘론 머스크가 공매도 투자자들을 비꼬기 위해 공매도(short)과 동일한 단어인 짧은 반바지(shorts)를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주가가 떨어지는 것으로 돈을 버는 공매도 투자자들을 기업 경영인들이 싫어하는 것은 당연한 것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장관점에서는 시장에 유동성과 다양한 투자자들이 시장에 들어오게 하는 장점도 있습니다.
공매도 투자자들은 기업의 펀더멘탈이 잘 드러나지 않고 고평가되었다고 생각되는 기업을 공격합니다. 회사주가가 폭등했던 니콜라의 경우 가짜 주행 영상을 폭로하며 수소 자동차 기술이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정보와 함께 공매도 공격을 받았습니다. 결국 사기논란의 중심이 된 니콜라 ceo는 사퇴 하였지만 수소차 개발에 대한 의문점들은 계속 커지며 주가는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장단점에 대해서는 간단히 이 정도로 정리하고 공매도가 진행되는 과정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공매도가 진행되는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주)나회사가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위의 그림과 같이 (주)나회사의 주가는 10,000원입니다. 현재 공매도 투자자 "나헷지"씨는 나회사의 주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나회사의 주가가 떨어질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주가가 떨어지기 전에 주식을 빌려 팔고 나중에 주식이 실제로 떨어지면 주식을 사서 돌려주면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의 그림과 같이 나헷지씨는 나회사 주식을 빌려주는 회사로 부터 5주를 빌린 후 주식을 팔아 50,000원의 수익을 얻었습니다. 지갑에 돈이 생겼네요! 하지만 주식은 원래 가지고 있던 주식이 아닌 빌린 주식이니 언젠가는 빌린 주식 5주를 돌려줘야 합니다. 이제 나헷지씨는 나회사의 주가가 떨어지면 5주를 사서 돌려줘야 합니다.
다행히? 주가가 떨어져서 위의 그림과 같이 나회사의 주가가 5000원이 되었습니다. 나헷지씨는 5000원이 된 주식 5주를 25,000원에 사서 다시 돌려줍니다. 그럼 50,000원에서 돌려줘야할 5주를 25,000원에 매수 했으니 25,000원이 지갑에 남았습니다. 나헷지씨는 지갑에 돈도 없었는데 갑자기 25,000원이 생겼네요. 물론 이자나 다른 기타 비용이 발생하겠지만 실제로 주식을 사는 경우보다는 훨씬 투자금액이 작을 것입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기에 주가의 하락을 급격하게 만들고 기관투자자들에게 유리한 투자 환경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개인이 공매도를 하기 위해서는 주식을 빌려야 하는데 주식을 빌릴 수 있는 방법이나 풀이 기관에 비해 매우 작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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