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render B/L이란 무엇인가요?

Surrender B/L이란 무엇인가요?

무역 용어 중 "Surrender B/L"은 무역 거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용어 중 하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Surrender B/L의 정의와 기능에 대해 알아보고, 실제 예시를 통해 이해해보도록 하겠습니다.

 

Surrender B/L이란?

Surrender B/L은 유가증권의 기능을 포기한 B/L로, 수출자가 화물에 대한 권리를 포기한 B/L을 말합니다. 이로써 수출자는 화물의 소유권이 없다고 간주하게 되며, 수취인에 기재된 사람만이 화물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로써 수취인인 수입자는 원본 B/L이 없더라고 물건을 받을 수 있게됩니다. 하지만 Surrendered B/L을 위조해서 대금결제 없이 화물을 받아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선사에 원본B/L이나 Surrendered Notice가 없다면 화물을 전달하지 말라고 고지해야할 수 있습니다.

 

surrender B/L을 사용하는 이유

신용장 거래가 아닌 T/T 거래에서 가까운 국가들끼리 수출입이 이루어지는 경우, 원본 B/L이 발행되고, 그것이 운송인에게서 수출자한테 보내지고, 다시 수출자가 수입자한테로 보내는 데는 물리적으로 일정한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이때 화물(배)이 서류보다 먼저 수입국에 도착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서류의 지연 때문에 화물인수 지연이라든지, 추가 비용발생 이라든지 하는 수입자의 불편함을 해소해주기 위서 Surrender B/L을 발행하게 된다.

Surrender B/L을 발급해준다는 것은 쌍방간 신뢰가 많이 쌓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Copy B/L로 수입자가 물품을 인수하고 대금결제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입자의 신용이 확실한 경우에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